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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스토리: 아랑 팀

사우스타운 격투가들의 쉼터, 파오파오 카페에서는 뜨거운 한 사내가 한가득 쌓인 요리와 격투를 벌이고 있었다.

"밥이다, 바아아아압! 리처드, 악어 튀김 10접시 추가!"

마치 푸드파이터라도 된 듯 눈이 핑핑 돌아가는 속도로 요리 더미를 해치우는 죠. 테리는 그런 그를 곁눈질로 보면서, 동생인 앤디의 푸념을 듣고 있었다.

"형, 좀 들어보라고. 글쎄, 방금 마이한테서 선전포고 전화가 왔다니까." "늘 있는 일이잖아. 마이는 네가 상대하도록 해." "마이는 죠를 쓰러뜨리겠다네. 게다가 형한테도 선전포고가 들어왔어." "나한테? 별일이 다 있군. 대체 누구지? 마리나 유리는 아닐 테고." "그게 말이지, 마리나 유리, 카스미와는 사정상 팀을 맺지 못했다나 봐." "호오, 그렇다면 새로운 멤버가 선전포고를 해왔다는 소리로군?" "그런 모양이야. 그 새 멤버가 형 흉내를 내고 다니는 아리스라더군." "그 아리스 말인가... 재미있겠는데! 하지만 왜 아리스지? 마이나 킹과 아는 사이던가?" "어떻게 된 거냐면..."

앤디는 전화를 통해 마이에게 들은, 여성 격투가 팀의 탄생 경위를 테리에게 말해주었다.

"흐음. 뭐, 마이랑 킹이 있으니 우리랑 붙을 때까지 탈락할 일은 없겠네. 그것보다도 우리가 신경 써야 할 상대는 마이네가 아니야. 바로 기스 하워드라고... 놈이 이번 대회에 참가했더군."

<기스 하워드> 는 그들이 아주 잘 아는 인물이었다.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으며, 동문인 테리 형제의 양아버지에게까지 손을 뻗친 냉혹하고 무도한 남자였다.

"혹시 기스 하워드가 대회의 배후 세력일까? 형 생각은 어때?" "아니, 마리 이야기로는 주최자와의 연결점은 없어. 이번에는 어디까지나 초대 선수로서의 참가라더군..." "하지만 놈이 이유도 없이 격투 대회에 출전할 리가 없잖아. 뭔가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 좋을지도 모르겠어." "그래, 어쨌든 주의하자. 가능하면 시합에서 꺾어버리고 싶지만 말이지." "그러게... 형, 이번에야말로 놈을 우리 손으로 징벌하자."

<기스 하워드> 라는 이름을 입에 담은 순간부터 둘의 주위는 긴장된 공기로 뒤덮였다. 하지만 죠는 그런 분위기는 안중에도 없는 듯 맥주를 싹 비우고 기운차게 큰소리로 외친다.

"푸하아... 상대가 누구든 상관없어. 이번 KOF에서는 반드시 승리한다!! 이 몸의 새로운 전설을 전 세계에 보여주겠어!!" "... 그런데 죠 녀석, 평소보다 오버가 심한걸? 대체 무슨 일이지?" "고백했다가 차였다나 봐. 그 이유가... 일전의 게이 팬이랑 사귀고 있다는 오해를 산 모양이야." "오우... 안타깝구먼." "아아아아, 왜곡된 이미지에 물들어가도다! 무시무시한 인터넷 세사아아아앙!!!"

테리 형제는 가엾게도 인터넷 세상이라는 무시무시한 마물에 짓밟혀버린 한 뜨거운 사내를 미적지근한 눈으로 바라보면서 속으로 중얼거렸다. '그냥 저대로 두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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